국민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과 여가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수는 급증하고 있다.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매년 탐방수요가 증가하여 현재 4000만 명 정도가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 등산, 산책, 경관 감상 등 여가 행태도 또한 자연 속에서 직접 체험하는 야외활동으로 변화하면서 국립공원의 탐방에 대한 관심과 이를 만족시키는 탐방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에서 법률로서 지정된 법정 탐방로는 탐방객에게는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한편으론 자연을 보전하고 공원을 관리하는 수단으로써 매우 중요한 기반 시설이다. 이 두 가지 기능이 효율적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탐방로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요구된다. 과거에는 탐방로 길이, 이용유형 그리고 표면 재..
지구온난화에 따른 평균온도의 상승, 강수량의 지역적 변화로 인하여 야생생물의 감소 및 멸종, 재난재해 급증 등 다양한 기후변화에 대한 생태계 영향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없이 지금 같은 추세로 기후변화가 진행되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2081∼2100년에는 1986∼2005년에 비해 3.7℃ 오를 것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5차 평가보고서는 전망하였다. 이러한 기온상승은 전 세계 야생생물의 16% (6종 중 1종)가 멸종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서식하는 지리적인 범위도 고지대와 고위도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기후변화 완화와 더불어 적응 조치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생물 다양성의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5차 평가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지금 같은 추세로 진행되면 2081∼2100년에는 지구 평균기온이 1986∼2005년에 비해 3.7°C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급격한 기온 상승은 야생생물의 6종 중 1종이 멸종위험에 직면하게 하고, 점차 고지대와 고위도로 이동을 초래할 것이다. 산림식생에서도 기온과 강수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활엽수림이 북상하고 남쪽 지역의 침엽수림이 활엽수 혼효림으로 변화할 것이며, 미래에는 활엽수림과 혼효림이 증가하고 침엽수림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산림지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수종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환경변화는 이동성이 좋은 동물에 비해 식물의 경우 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며, 국립공원 아고산대 상록침엽수림의 감소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적절한 보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구상나무는 소나무과 전나무속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한반도에 자생하는 고유종이고, 해발 1,000 m 이상의 일부 고산지역에 서식하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후변화 민감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 구상나무는 지리산, 한라산, 덕유산 그리고 가야산 등 국립공원의 정상부나 산 능선의 암석 지대에서 대부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아고산대에 자생하는 식물은 극한 기후환경에 노출되고 있어 아고산대 식물들의 쇠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구상나무와 같은 고산 수종은 그 분포 특..
야생생물의 공간적 분포는 보전계획, 보호지역의 지정, 생태 및 통계학적 모델링뿐만 아니라 생물지리학, 진화, 생물다양성의 패턴, 기후변화 및 침입종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위한 근본적인 기초를 형성한다. 또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데 적합한 지역을 예측하고, 이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소를 이해하는 것은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보전 및 복원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도 멸종위기종의 분포에 관한 국내 연구는 지금까지 종의 생물적 특성과 출현한 지역의 위치정보를 단순 기록하는 수준이고, 멸종위기종이 분포하는 패턴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환경요인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리적인 위치정보가 부족하거나 또는 존재하지 않은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의 분포에 관한 연 구는 주로..
아시아 흑곰이라고도 불리는 반달가슴곰은 식육목의 곰과에 속하며, IUCN 세계 적색목록에 따라서 야생에서 높은 절멸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간주하는 취약종으로 평가되고,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32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해당하는 종이다. 또한 행동권이 큰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전하면 동시에 다른 종들을 보호하는 효과로 인하여 생물다양성이 유지되는 우산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반달가슴곰은 동남아시아 본토와 타이완, 일본, 러시아의 연해주 등의 산악지역에 분포하고, 국내에서는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조령산, 지리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지리산 지역에서 일부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들이 설악산과 오대산 등지에 일부 개체의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