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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 위성

차세대 중형 위성 사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된 국가 우주기술을 민간 분야로 이전하여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세계 우주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중형 위성을 개발하고자 시작했다. 먼저 중량이 500kg 정도인 중형급 표준형 위성본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토 농림업, 환경, 수자원 등 공공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위성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차세대 중형 위성 사업은 2015년에 국가사업으로 확정되었고 1단계 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수요 부처로 참여하였다. 중형 위성-1, 2호는 정밀 지도제작 및 국토 모니터링을 위한 고해상도 광학영상센서를 탑재하며, 20213월에 1호 위성을 발사했다. 중형 위성-1(국토위성)의 탑재체는 KOMPSAT-3A에 탑재했던 AEISS와 거의 동일한 광학센서로 0.5m 해상도의 전정색영상과 2.2m 해상도의 다중분광밴드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중형 위성-2호 역시 1호 위성과 동일한 전자광학탑재체를 이용하여 2022년 발사할 예정이며, 두 기의 위성을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중형 위성-3, 4, 5호 위성 개발 사업은 2019년에 확정되었으며, 각각 우주과학 및 기술검증, 농작물 및 산림자원 조사 및 분석, 수자원 및 재난재해 관리 분야의 공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3기의 위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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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성 사업에서는 종종 인공위성의 명칭을 자주 변경하거나 여러 가지 이름을 혼용하여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다. KOMPSAT 위성 역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정지궤도위성 역시 천리안, 정지궤도복합위성, COMS, Geo-KOMPSAT 등 여러 가지 이름이 혼용되고 있다. 중형 위성 역시 현재 정확한 공식명칭은 없지만, 각 수요 부처별로 국토위성, 농업위성, 산림위성, 농림업 중형 위성, 수자원위성 등 여러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지구관측 위성영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자료이므로, 정확하고 간편한 통일된 위성 명칭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다목적실용위성과 정지궤도복합위성에 추가하여 차세대 중형 위성이 운영되면,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다양한 공간해상도, 분광해상도 촬영지역, 시간해상도를 달리하는 충분한 관측 체계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위성개발과 함께 추진되어야 할 사항은 새로운 종류의 위성자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이용할 수 있는 영상처리 활용 기술의 개발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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